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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잇따라 발생하는 농촌 독극물 사건...공동체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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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4-25 13:32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경북 포항 호미곶의 한 마을이 무거운 침묵과 적막감에 빠져들었습니다.

거리에는 인적이 뚝 끊기고 사건이 발생한 곳이자 주민들의 사랑방이었던 마을 공동작업장도 텅 비어 있습니다.

고등어탕에 농약을 탄 것으로 지목된 전 부녀회장 68살 A 씨는 구속됐으나, 주민 30여 명이 먹을 분량이었던 만큼 자칫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며 몸서리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마을 부녀회장직을 그만둔 뒤 감정이 격해 있었다는 소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 말로는 회장을 자기가 하고 싶었는데 신임 회장이 들어서고 자기 마음에 안 들었는지, 소문은 들었는데 동장이 자꾸 자기를 외면하는 것 같고 서운한 감정이….]

앞서 지난 2015년 7월에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이른바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4명이 장기손상을 입었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83살 B 할머니는 사상자들과 한 마을에 살던 이웃이었고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듬해인 지난 2016년 3월에는 경북 청송군 현동면 한 마을회관에서도 비슷한 '청송 농약소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기간에 음독 자살한 마을 주민 74살 C 씨를 범인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고령의 농촌 주민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는 극단적인 범행이 공동체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채장수
촬영기자ㅣ전기호
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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