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선 멸치 축제, 울산에선 정원 축제 '북적'

부산에선 멸치 축제, 울산에선 정원 축제 '북적'

2018.04.21. 오후 9: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봄 멸치는 맛도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데요,

멸치로 유명한 부산 기장에서 멸치 축제가 열렸습니다.

폐막을 앞둔 울산 정원박람회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구 앞 광장이 장터처럼 시끌벅적합니다.

천막 식당에선 다양한 양념에 버무린 신선한 생멸치회를 먹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산란기인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오른 멸치는 지방질이 풍부해 맛이 뛰어난 '은빛 영양덩어리'입니다.

[노재형 / 부산 북구 화명동 : 주말에 이렇게 나오니까 날씨도 좋고 신선한 멸치를 먹으니까 기분이 참 좋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지금이 제철이지만, 멸치가 잡히지 않아 가락에 맞춰 멸치 터는 진풍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저렴하게 멸치를 즐길 수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돌과 나무, 꽃을 활용해 작은 자연을 만들어 낸 정원박람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태화강 대공원에 조성된 정원은 67개.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에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국내 작가와 시민, 학생 등의 작품들로 꾸며졌습니다.

시민들은 산책하듯 행사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정원의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김현률 / 울산 남구 야음동 :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잘 안 나오게 되는데, 막상 나오니까 나무와 꽃냄새도 좋고 (정원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미세먼지로 야외 활동이 힘든 주말이지만, 그래도 시민들은 봄이 주는 자연의 선물을 즐겼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