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 추락사

무안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 추락사

2018.04.18.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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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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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가 잇따라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오후 10시 반쯤 전남 무안군 오피스텔 17층에서 20살 여성 A 씨와 남자친구인 22살 B 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함께 오피스텔에 왔다가 문밖에서 기다리던 A 씨 가족으로부터 "방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B 씨는 경찰이 A 씨를 심폐소생술을 하던 도중 2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있던 오피스텔 내부의 아래쪽 창문은 성인이 통과할 수 없는 크기이며 침대와 맞붙어 있는 위쪽 창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짐을 가지러 왔다가 B 씨와 다툰 것으로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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