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 어선-화물선 충돌 "3명 사망·3명 실종"

신안 해상 어선-화물선 충돌 "3명 사망·3명 실종"

2018.04.12.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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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발생한 전남 신안 해상의 어선 충돌사고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세 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세 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송태엽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오늘 오전 어선 내부에서 발견된 선원들의 시신 두 구는 목포항 해경 전용부두를 통해 오전 11시 반쯤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선장 37살 김 모 씨를 비롯한 세 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복된 배는 저녁 8시쯤 예인선으로 인접한 흑산도항으로 끌어올 예정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0시 40분쯤입니다.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북서방 10k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인 '2007 연흥호'가 탄자니아 선적의 500톤급 냉동 화물선과 충돌했습니다.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2007 연흥호는 충돌 직후 전복됐습니다.

사고 발생 50분 뒤인 새벽 1시 반쯤 민간어선이 선원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오전 8시 반에 전복된 배 안에서 선원의 시신 두 구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등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상오염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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