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상가건물 화재로 일가족 참변...4명 사상

순천 상가건물 화재로 일가족 참변...4명 사상

2018.04.07.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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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 있는 상가 주택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전남 순천시 왕지동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상가 건물 2층 A 씨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A 씨의 아내와 11살 딸, 8살 아들이 숨지고 A 씨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자녀 2명은 연기를 흡입해 숨진 채 발견됐고, A 씨 부부는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으나 아내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1층 상가 대부분과 2층 주택 일부를 태운 채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A 씨 가족은 2층 주택 내부 화장실에 대피해 있었지만, 참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출입문에까지 불이 번지자 가족들이 화장실로 대피해 신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현장 감식 결과, 불은 전기배선이 위치한 1층 옥외계단 옆 식자재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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