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둥근 부채'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활짝

[자막뉴스] '둥근 부채'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활짝

2018.03.26.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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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전시실에 들어서자 봄 내음이 상큼하게 풍겨 나옵니다.

흰색과 연분홍색의 꽃이 가지를 소담스럽게 감싼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난 1919년 일본 식물학자가 처음 발견해 새로운 종으로 보고된 미선나무가 꽃을 피운 겁니다.

세계 유일 1속 1종이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토종식물로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미선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이면 이 꽃이 둥근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는데 여기서 둥근 부채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일부 미선나무 애호가들은 묘목을 직접 생산해 실내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선나무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국 군락지 5곳 가운데 3곳을 가지고 있는 충북 괴산군은 해마다 미선나무 마을에서 축제를 열어 묘목을 나눠 주는 등 미선나무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동우
촬영기자 : 장영한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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