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금요일 가장 붐벼...올빼미 버스 이용 증가

서울 대중교통, 금요일 가장 붐벼...올빼미 버스 이용 증가

2018.03.21.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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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은 날은 금요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심야 대중교통 수단인 올빼미 버스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민들이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요일은 언제일까?

금요일로 하루 평균 1천5백19만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반면 가장 적게 대중교통을 이용한 요일은 일요일로 8백46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객은 전년보다 1.7% 줄었습니다.

그러나 심야 대중교통 수단인 올빼미 버스 이용객은 9개 노선 모두 평균 28% 늘었습니다.

특히 해마다 2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적지만, 지난해는 촛불집회 행사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하루 104만 명이나 늘어 13,434,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달은 집회와 행사가 많은 9월이었으며 추석 연휴가 낀 10월은 이용객이 가장 적은 달로 기록됐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수도권 전체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1.1% 증가한 반면 서울 지하철은 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하철 무임 승객은 2억 7,354만 8천 명으로 지난해 전체 지하철 이용객의 14.8%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80.6%로 나타나 고령화 가속화로 무임 승객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48억7천만 건에 달하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2017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서울시 측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시민의 교통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해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자료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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