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율형 '열린 실험실' 운영

국내 최초 자율형 '열린 실험실' 운영

2018.02.18. 오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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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이나 중소기업체의 경우 연구분석 장비가 없어 상당수가 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365일, 24시간 언제나 연구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이 구축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연구시설 장비와 관리를 총괄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스마트 오픈랩'이 문을 열었습니다.

스마트 오픈랩은 수요가 많은 분석연구 장비를 일반에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열린 실험실로 운영됩니다.

[박준범 / 초정밀가공업체 직원 :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이제 저희가 사용할 수 없었던 장비들을 사용하고 질량 분석이나 분석 자료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율실험실 특성상 이용자들은 장비별로 하루 정도 교육을 수료한 뒤 자신이 필요할 때 분석 장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종현 / 충남대학교 박사 과정 : 제가 원하는 시간에 쉽게 장비를 다룰 수 있는 것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여러 장비가 있으니까 다양한 실험을 할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분석 결과는 오픈랩 저장소의 개인 공간에 저장했다가 이용자 PC에서 접속해 이메일이나 USB 등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스마트 오픈랩은 ICT와 사물인터넷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돼 사용자와 관리자가 실험실 상황을 이메일과 웹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광식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연중 24시간 계속해서 외부의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와서 분석할 수 있는 크게 개선된 연구장비 공동 활용시설이 되겠습니다.]

스마트 오픈랩은 자율·개방형 분석지원 플랫폼으로 국가 연구시설 장비의 활용성을 극대화 시키면서 연구장비 전문가 육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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