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깨고 풍덩" 아이스 다이빙의 매력

"얼음 깨고 풍덩" 아이스 다이빙의 매력

2018.01.20.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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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겨울 추위를 즐기는 이색 스포츠가 있습니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강물 속을 탐험하는 아이스 다이빙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아이스 다이빙 생소한 분들이 많은데, 어떤 겁니까?

[기자]
말 그대로 꽁꽁 언 강물의 얼음을 깨고 들어가 물속 세상을 즐기는 이색 스포츠입니다.

잠수복을 입고, 공기통을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가는데요.

안전을 위해 충분한 사전교육과 스킨스쿠버 자격증, 전문 강사 동행이 필요합니다.

한겨울 추위와 얼음 속 두려움을 떨쳐내야 가능한 극한의 스포츠기도 합니다.

잠시 얼음 속 세상을 감상해보시죠.

두꺼운 얼음 아래 물속은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조명에 반짝거리는 물고기 떼가 눈앞에서 한가로이 헤엄치고, 내뿜은 공기 방울은 얼음에 갇혀 구름처럼 떠올라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합니다.

모든 게 얼어붙어 있을 것 같지만, 얼음 속 세상은 겨울에도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한겨울 활발한 수중 생태계를 볼 수 있다는 게 아이스 다이빙의 매력인데요.

다이버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머리 위 얼음을 발판삼아 골프를 치고, 화분에 물을 주기도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응원도 얼음 속 세상을 통해 보면 더없이 특별합니다.

눈이 시릴 만큼 푸른 빛으로 가득한 얼음 속세 상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스 다이빙.

한겨울 특별한 스포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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