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켜고 자던 80대 자매 집 불...언니 숨져

전기장판 켜고 자던 80대 자매 집 불...언니 숨져

2018.01.15.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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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켜고 자던 80대 자매 집 불...언니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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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을 켜고 자던 80대 자매 집에서 불이 나 언니가 숨졌습니다.

오늘(15일) 새벽 6시 반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1층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잡혔지만, 84살 최 모 할머니가 부엌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서 자고 있던 80살 여동생은 다행히 빠져나와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여동생은 "불이 났다는 언니 비명을 듣고 밖으로 뛰쳐나와 바가지에 물을 받아 뿌렸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최 할머니가 머문 방이 부엌 쪽으로 문이 나 있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할머니가 평소 전기장판을 자주 썼다는 가족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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