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특산품 표고, 굴비와 만나다!

정남진 장흥 특산품 표고, 굴비와 만나다!

2017.11.18. 오전 10: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표고버섯은 천연 조미료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갖가지 음식에 단골로 쓰이는데요.

표고버섯을 이용해 굴비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민과 농민 모두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나무 아래 참나무 원목에서 자연 그대로 자라는 정남진 전남 장흥의 대표적인 특산품 표고버섯.

역시 장흥 앞 청정 바다에서 나오는 겨울철 미각 매생이.

표고버섯과 매생이가 맛 좋기로 이름난 굴비와 만났습니다.

[김정주 / 표고버섯 굴비 조리사 : 지역 특산품 (표고)를 활용해서 굴비와 매생이 또 건강에 좋은 음식을 뭔가 국민의 식탁에 올리고자 하는 제 포부와 꿈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매진해 왔습니다.]

표고버섯과 매생이 가루가 중금속과 잡내를 없앤 굴비는 짜지 않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럽다는 평가입니다.

내장이 든 채로 말리는 굴비는 숨을 쉬기 때문에 습도에 무척 민감합니다.

4년 동안 날마다 습도까지 기록하며 실패를 거듭한 끝에 개발한 표고 굴비는 얼마 전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먹음직스런 빵이 표고버섯을 닮았습니다.

모양뿐만 아니라 실제로 잘게 썬 표고버섯을 넣어 입안 가득 표고 향이 퍼집니다.

[김정심 / 표고 영양빵 개발자 : 유기농 표고, 소나무 아래서 기르는 장흥 표고가 전국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장흥 특산품 표고를 이용해서 관광객을 위한 영양 간식을 만들 수 없을까 해서 제가 장흥 음식 특화 요리 담당을 맡았습니다.]

표고버섯과 키조개, 한우를 함께 먹는 '한우 삼합'은 정남진 장흥에 가면 반드시 맛봐야 하는 음식이 된 지 오랩니다.

표고 굴비 등 지역 특산품을 다양하게 활용한 음식이 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