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암매장 추정지 추가 기록 공개

5·18 암매장 추정지 추가 기록 공개

2017.11.17.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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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이 주둔했던 옛 광주 교도소 곳곳에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기록과 증언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80년 5월 당시 광주지방검찰청 내부 기안용지 등 5·18 암매장 검찰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문건 내용을 보면, 5월 21일 당시 계엄군이 교도소 공동묘지 근처에 민간인 시신 여섯 구를 임시매장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공동묘지 터는 옛 광주 교도소 외곽지역이며 현재 발굴조사를 하는 북쪽 담당에서 100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당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5·18 관련자들의 제보도 소개됐습니다.

3공수여단 11대대 출신인 이들은 현재 발굴지역은 자신들이 목격했거나 참여한 암매장지가 아니며, 교도소 남쪽 교도소장 관사 주변 소나무 숲을 지목했습니다.

재단은 암매장 추정지 발굴 조사를 기록과 증언에서 나온 의심 장소 모두로 확대해 살펴볼 방침입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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