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또 다른 가해자 구속

'부산 여중생 폭행' 또 다른 가해자 구속

2017.09.15.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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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로 만든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또 다른 가해 학생 1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장성학 영장 담당 부장판사는 보복 폭행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14살 A 양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고, 이번 사건 범행 동기와 방법, 결과 등을 고려하면 피의자가 소녀지만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할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양은 지난 1일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근처 골목길에서 앞서 구속된 14살 B 양 등과 함께 피해 여중생을 유리병 등으로 1시간 반 동안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범행은 피해 학생이 또 다른 폭행 사건을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은 보복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두 가해 학생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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