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폄훼 동영상 시청 강요 학교 비판"

"위안부 폄훼 동영상 시청 강요 학교 비판"

2017.07.27.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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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기전대학교가 교직원 채용과정에서 위안부 폄훼 동영상을 시청하고 소감문을 제출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68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를 헐뜯는 동영상소감문 제출을 강요한 의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해당 학교가 뉴라이트 계열 이영훈 교수의 '환상의 나라, 위안소의 여인들' 이라는 강의를 보고 소감문을 쓰라고 강요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고노동 고수익' 성매매업이라고 나오고 그 시대에 합법적으로 모집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이 동영상 시청을 강요한 이유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피해자들과 국민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학교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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