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호우주의보 해제...계곡·강 물놀이 위험

강원지역 호우주의보 해제...계곡·강 물놀이 위험

2017.07.23.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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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과 철원 등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강원지역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강원도 찾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주의할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모두 해제됐고, 비도 대부분 그쳤습니다.

그런데 비가 그쳤다고 바로 강이나 계곡으로 물놀이 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춘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공지천인데요.

물살이 굉장히 빠릅니다.

계곡과 강도 마찬가집니다.

불어난 물에 고립 사고 위험이 큰데요.

오전 10시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서 불어난 하천에 주민 6명이 고립됐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장맛비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특징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 순식간에 계곡과 하천이 불어 범람합니다.

장맛비는 오늘 밤까지 강원지역에 최대 70mm 정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라 산과 계곡으로 피서 오신 분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등산하거나 계곡과 하천 인근에서 야영과 물놀이는 비가 완전히 그치고 수위가 다시 낮아질 때까지 금물입니다.

또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습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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