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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무더기 발견
    살아 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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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울산의 논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한때 희귀생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긴꼬리투구새우는 유기농 경작으로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이 고인 논바닥에 자그마한 생명체가 움직입니다.

    머리와 꼬리를 합쳐 5cm 남짓한 긴꼬리투구새우입니다.

    이 긴꼬리투구새우는 몸의 3분의 2를 덮은 투구모양의 껍질이 있고 전체적으로 갈색입니다.

    갑각류인 긴꼬리투구새우는 30개의 다리로 논바닥이나 웅덩이에서 구멍을 뚫고 다니며 먹이활동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흙탕물이 만들어져 잡초 성장을 억제하고, 장구벌레 같은 해충을 잡아먹어 유기농 농사에도 도움을 줍니다.

    7천만 년 전, 고생대 화석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의 모습은 지금과 거의 같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1990년 자취를 감춰 멸종위기 2급 희귀생물로 지정했다가 개체 수가 늘면서 해제됐지만, 울산에서는 보호하고 있습니다.

    [권기호 / 울산시 환경정책 담당 : 친환경 유기농법이 활발하면서 범서나 상북 등지의 농경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2012년부터 시 보호종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이렇게 긴꼬리투구새우 개체 수가 늘어 난 것은 유기농 경작의 확산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기농 경작에 활용하거나 관상용으로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