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비 기습 반입...경찰·주민 충돌

사드 장비 기습 반입...경찰·주민 충돌

2017.04.26. 오전 1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가 기습 반입되면서 이를 막아선 주민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 회관 앞에서 사드 장비의 반입을 막으려는 주민 100여 명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 주민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들이 차 10여 대를 도로에 세워 사드 장비 이송을 막았지만, 경찰이 이를 강제 진압하고 차를 모두 견인했습니다.

새벽 6시 40분쯤 또 한차례 사드 장비가 지날 때는 경찰이 도로를 완전히 차단해 일부 주민이 물병을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80여 개 중대를 성주군 곳곳에 배치했다가, 사드 장비 반입이 마무리되자 도로 통제를 해제하고 철수를 준비 중입니다.

허성준[hsjk2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