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난투극 벌인 조폭 35명 구속

도심 속에서 난투극 벌인 조폭 35명 구속

2017.02.21.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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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 4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심에서 둔기를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전북지역 조직폭력배 2개 단체 조직원 3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도피를 돕거나 폭행에 연루된 9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서 둔기를 들고 한 시간가량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14년 11월 O(오)파 조직원이 W(더블유)파 조직원을 살해한 사건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던 가운데 자존심을 건드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광역수사대와 각 경찰서에 조직폭력배 전담반을 재편해 전북지역 16개 폭력 조직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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