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 행복도시에 들어선다

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 행복도시에 들어선다

2016.11.25. 오후 8: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명품 수목원이 들어섭니다.

우리나라 최초 도심형 수목원으로 산림자원 보전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중앙수목원이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행정수도 호수공원 인근에 건강한 생태숲을 조성해 2021년부터 일반에 개방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입니다.

한국의 전통정원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해 한반도 산림자원을 보전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김용하 / 산림청 차장 : 온대 중부권 지역의 취약 식물종을 체계적으로 수집해서 보전할 수 있고요. 또 완공되면 연간 120만 명이 찾아와서 정원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64만 9천㎡에 조성되는 국립중앙수목원의 사업비는 1,341억 원.

식물자원 수집·전시·보전과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식물 종에 관한 모니터링과 연구, 녹색문화 체험교육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 줄기에 행정도시의 그린 랜드마크가 들어서는 겁니다.

[박석우 / 세종시 도담동 : 점점 명품 도시화 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그리고 여기에 안전한 공사가 되어서 시민들이 휴식을 하고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원과 식물, 한국 전통 정원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 핵심입니다.

다양한 문화·예술·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참여활동지구.

전통정원과 분재원,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청류지원, 습지원 등이 조성됩니다.

산림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연구동과 희귀·특산식물을 전시하는 사계절 전시 온실도 건립됩니다.

[박종호 /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장 : 가장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의 특성을 살려서 국민의 여가와 녹색 문화체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행정수도 중심부에 들어서는 국립중앙수목원.

미래 산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복합문화 공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수목원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