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젓가락 잘하나'...젓가락질 경연대회

'누가 누가 젓가락 잘하나'...젓가락질 경연대회

2016.11.12. 오전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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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게 바로 젓가락일 텐데요.

젓가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충북 청주에서 젓가락질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아이들이 접시에 담긴 약과를 젓가락으로 집어 한 개씩 차곡차곡 쌓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항상 사용하는 젓가락이지만 작은 약과를 젓가락으로 높이 쌓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제한된 시간에 약과를 높이 쌓으려다 보니 약과를 제대로 집어도 떨어지기 일쑤고 손이 마음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젓가락으로 약과를 잘 쌓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젓가락으로 약과를 13개나 쌓은 유치원생도 있습니다.

[정예원 / 유치원생(7세) : 잘 잡히기는 잘 잡히는데 집에서는 쇠젓가락을 해서 더 잘 잡혔어요.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이번 젓가락질 경연대회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젓가락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젓가락질 사용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특별히 준비된 행사입니다.

젓가락질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두뇌발달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변광섭 /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 젓가락질을 잘하면 아이들이 반듯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요. 또 창의력을 키울 수 있지 않습니까.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해서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

오래전부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3개국의 공통된 문화인 젓가락.

젓가락질 경연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과 우리 젓가락 문화의 장점을 알렸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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