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숲길 걸으면 피로가 '싹'...성주산 자연 휴양림

편백나무 숲길 걸으면 피로가 '싹'...성주산 자연 휴양림

2016.07.27. 오전 04: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남 보령 '성주산 자연 휴양림'입니다.

편백 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피로를 씻어주는 데 안성맞춤이고, 바다와 인접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성주산 자연 휴양림에 자리 잡고 있는 편백 나무 숲입니다.

심은 지 50년 정도 된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며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편백 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편백 나무 숲 사이를 걷다 보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는 말끔히 사라집니다.

자연을 좀 더 알고 싶다면 숲 해설가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나무 종류와 숲의 역사 등 자연 속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운이 좋으면 오카리나 연주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필복 / 경기 고양시 중산동 : 너무 조용하고 깨끗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아주 좋아요. 해설사분의 오카리나 연주도 좋았고 최고입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편백 나무 숲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바다와 인접한 생태 환경 덕에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임양빈 / 숲 해설가 : 각종 식생이 좋다 보니까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교육의 장소로서도 천혜의 조건을 갖춘 산이 되겠습니다.]

더위를 식히는 데 시원한 계곡만 한 것도 없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 어린이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싱싱한 해산물까지 맛본다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알찬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