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지방 비 주춤...산행 사고 주의

[날씨] 남부지방 비 주춤...산행 사고 주의

2016.07.02.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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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내린 비는 오늘 오전부터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남해안을 중심으로 또다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집중 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현재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광주지역은 아침 이후로 비도 거의 그쳤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차 있어서 언제라도 장대비가 내릴 듯한 모습입니다.

제 뒤로는 광주천이 흐르고 있는데, 평소와 비교해 눈에 띄게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세차게 비가 몰아치면서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내륙지역에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은 제주 산간과 전남 일부 섬 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남부지방에 내린 비를 보면, 전남 구례 피아골에 144mm, 광양에 119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두 지역은 모두 지리산과 백운산을 끼고 있는 곳입니다.

악천후 속에 등산에 나섰다가 고립되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날 수 있어서 산행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남해안에는 12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바다에서도 남해 동·서부 먼바다와 동해 중·남부 먼바다에만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축대 붕괴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예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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