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오존 농도 계속 짙어질 듯

[앵커]
어제 잠시 주춤하던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짙어질 것 보여 오후 늦게 외출 계획 있다면 자제하시거나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지금 대전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두 시간 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옅어진 상태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곳으로 산책 나오는 시민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뿌옇던 대기도 조금 옅어지면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의 두 배 수준이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증가해 충남 지역과 수도권은 '주의' 수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다른 지역도 일시적으로 농도가 '주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미세먼지 수치를 높이고 있는 중국발 스모그에는 초 미세먼지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햇볕도 강해서 영동을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평소보다 3배가량 짙을 거라는 예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늘처럼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으면 노약자와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외출을 안 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외출 계획이 있다면 꼭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라고 말했습니다.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돼 계속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