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절정...관광지마다 인파 몰려

봄 나들이 절정...관광지마다 인파 몰려

2016.04.30.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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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봄기운이 절정을 맞았습니다.

전국 주요 관광지는 봄나들이에 나선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유채꽃이 반갑게 인사하고 보랏빛 꽃잎을 활짝 틔운 수국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돌담길을 걷다 보면 제주의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발길을 옮기는 곳마다 촬영 명소.

가족, 연인, 친구와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원민 /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 가족여행으로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왔는데요. 수국도 아주 아름답고 날씨도 아주 좋고 공기도 맑아서 정말 행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갑니다.]

외나무다리를 줄지어 건넌 돼지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옵니다.

제주의 명물 흑돼지를 비롯한 동물친구들의 미끄럼틀 쇼와 먹이 주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최고입니다.

[박상현 /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 흑돼지 쇼도 재미있었고, 특히 동물들 먹이 주기 체험이 아이들한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호숫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잔잔한 호수 위를 조각 배들이 유유히 떠다닙니다.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노를 젓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짜릿한 수상스키도 시작됐습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마음속까지 시원해집니다.

[하세호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 수상스키 타면서 물 위에서 달릴 수 있는 속도감과 스릴감이 있어서 더 즐겁게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봄기운이 절정을 맞은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시민들은 산과 바다, 호수로 나와 봄의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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