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부산 해운대..."빈방 어디 있나요?"

연휴 앞둔 부산 해운대..."빈방 어디 있나요?"

2016.04.2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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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다음 주 연휴에 들어가지만 중국과 일본은 이번 주 연휴에 들어가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도 붐빌 전망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금요일 낮이면 해운대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많이 몰립니까?

[기자]
아직은 붐빈다는 느낌이 없지만, 관광객이 오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약간 구름 낀 맑은 날씨여서 바다와 백사장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자연스럽게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항상 금요일 오후가 되면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게 이곳 관계자 설명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 기간이고 내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가 중국 노동절 연휴여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 전망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특급호텔 사정을 봐도 그렇습니다.

연휴와 상관없이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빈방이 없는 일부 호텔은 당연히 몇 주 전에 다음 주 예약이 끝났고, 주말 공실률 10% 정도인 다른 호텔들은 이번 주말 빈방이 몇 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특히 나흘 연휴가 있는 다음 주는 방 구하기가 여름 성수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데 해수욕장에 뭔가 특별한 다른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와 파빌리온, 겨울에 깜짝 등장했던 백사장 아이스링크 같은 것을 상상했다면 지금 백사장은 말 그대로 텅텅 빈 것처럼 보입니다.

해운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지금은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을 앞두고 여러 준비를 하는 기간이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바다 자체가 최고의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인 곳이어서 주말마다 해운대는 인파로 넘쳐나는데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은 더욱 붐빌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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