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앵커]
요즘 먹거리에서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화두는 '친환경'입니다.

후손들도 살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자는 것인데요, '친환경 녹색 도시'를 표방하는 전남에서는 한 달 뒤 세계 첫 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열립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환경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것으로 한껏 기대되는 세계 첫 박람회, 다음 달 친환경 농업 선도 도시 나주에서 개막하는 박람회를 앞두고 한국 친환경디자인협의회가 창립됐습니다.

[김명주 / 한국 친환경디자인협의회 고문 : 지역 향토자원과 주력산업을 세계적 트랜드인 친환경디자인과 접목해 핵심산업으로 키우고….]

총회 창립을 기념해 열린 세미나에서는 사회 혁신을 위한 디자인과 공유 가치 창출 전략, 친환경 건축 그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순종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개념 설정을 생산, 제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광주의 대형 백화점에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알리고 친환경디자인의 가치를 설명하는 홍보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홍보관에서는 백화점 고객들이 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일부지만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박람회장에는 전남 나주의 천연 염색을 전달하는 감성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산업관 등 7개의 전시관이 선보이고, 국제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됩니다.

[유영관 / 세계디자인박람회 사무국장 : 친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 산업화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을 디자인이라는 이름을 빌려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준비했습니다.]

사람과 자연을 우선 생각하는 세계를 향한 남도의 메시지로서 분야별 전남의 친환경 정책이 생활 전반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친환경디자인박람회, 입장권 예매 목표를 80% 넘어선 가운데 관람객 88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다음 달 5일부터 25일 동안 열립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