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대부분 불길 잡혀

전국 산불 대부분 불길 잡혀

2016.04.03. 오후 1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봄을 맞아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전국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불이 꺼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40분쯤 시작된 경북 예천군 상금곡리 야산의 불은 모두 꺼졌습니다.

10시간 만인 오전 9시 10분쯤 완전히 진화된 건데요.

잔불 정리 작업도 모두 끝났고 현장에 나갔던 헬기와 진화 인력도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산불은 산림 9헥타르를 태웠습니다.

1헥타르가 만 제곱미터니까, 9만 제곱미터가 소실된 건데요.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민 대피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북 지방에 비 예보도 있어 비까지 내리면 잔불이 살아날 가능성도 매우 낮아질 전망입니다.

[앵커]
어젯밤 다 꺼졌던 소백산 산불도 다시 살아났다가 거의 꺼졌다고요?

[기자]
앞서 그제 저녁 충북 단양 소백산에서 불이 나 산림 3ha가량을 태우고 27시간 만인 어젯밤 9시쯤 진화됐는데요.

그런데 잔불이 다시 살아나면서 오늘 새벽 4시 10분쯤 다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5시간 뒤인 오전 9시 20분쯤 거의 잡혔고 현재는 잔불만 남아 있습니다.

추가 피해 면적은 1헥타르이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불 발화 지역과 가까운 국립공원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립공원 경계선에서 100미터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립공원 측은 현재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등산로와 떨어져 있어 등산객들의 입산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현재는 헬기 3대와 인력 220여 명이 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잔불이 살아있는 지역이 넓어 진화 작업은 오늘 종일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