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끝에 성공...호텔신라, 전통한옥 호텔 짓는다

4전 5기 끝에 성공...호텔신라, 전통한옥 호텔 짓는다

2016.03.03.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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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텔신라의 서울 장충동 전통한옥 호텔 건립 계획이 4년 만에 드디어 통과됐습니다.

4전 5기, 4차례의 실패 끝에 건물 층수를 낮추고 공공성을 강화해 성공시킨 건데요.

서울의 첫 전통한옥 호텔 모습은 어떨지, 한동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통과한 호텔신라의 전통한옥 호텔 모습입니다.

장충체육관 뒤편으로 전통 기와를 얹은 한옥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전통 한옥 마을을 형상화한 한옥 호텔은 지하 3층에 지상 3층 규모입니다.

지상 91개 객실에서는 관광객들이 묵고, 지하에는 주차장과 식당이 들어섭니다.

한옥 주변 산책로를 따라서는 소나무와 꽃 등 수풀이 우거져 있고 고즈넉한 정자도 만들어집니다.

호텔신라가 전통한옥 호텔을 짓겠다고 처음 심의를 요청한 건 지난 2012년.

하지만 자연경관지구인 데다 한양도성과 가까워 4차례에 걸쳐 안건이 반려, 보류됐습니다.

호텔신라는 2개 층, 백여 개 객실을 축소하고 공공성을 강화한 끝에 결국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4전 5기 끝에 서울 도심에 첫 전통한옥 호텔을 짓게 된 호텔신라!

명실공히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외국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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