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수색 중

軍, 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수색 중

2016.02.07.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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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의 원래 낙하 예상위치는 우리나라 서해 전북 군산 서쪽 150km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미사일 1단 추진체가 270여 개로 폭파 분리돼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군과 해경이 잔해물들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 비응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1단 추진체 잔해가 군산 앞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서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단 안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군산에서 생활하는 어민 등 주민들은 걱정 속에 미사일 발사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어민들은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무리하게 조업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1단 추진체의 경우 서해 전북 군산 앞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전해진 내용으로는 미사일 1단 추진체가 9시 32분쯤 분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가 폭발해 270여 개로 분산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추진체가 폭발한 것은 북한이 우리 군의 수거를 염두에 두고 일부러 폭발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기술적 결함으로 폭발한 것인지도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 추진체 낙하 예상지점은 전북 군산 서쪽 약 150㎞ 지점, 그러니까 약 이곳에서 80마일 떨어진 해상으로 가로 35㎞, 세로 81㎞ 사각형 해역입니다.

해군 함정과 인력, 그리고 해경 천 톤급, 천오백 톤급 대형 함정 등이 미사일 1단 추진체를 해상에서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잔해물을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해경과 해군은 낙하지점을 분석해 1단 추진체 잔해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인양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앞서 해경과 해군은 1단 추진체 낙하지점에 어선과 선박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피해와 수색 작업에도 무리가 없어 낙하지점 해상에는 어선 통행이 가능합니다.

추진체 발견 내용 전해지면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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