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극기 게양대 반대한 적 없다"

서울시 "태극기 게양대 반대한 적 없다"

2015.12.15.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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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안을 거부했다는 국가보훈처 발표에 대해 서울시는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반대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보훈처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태극기를 상시 설치한다는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고 보훈처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도 게양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심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민위원회 역시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평가했지만, 광장이 시민들에게 항상 열린 공간이 되려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려 올해 말까지만 게양대를 설치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부 예산이 지난 6월 12일에야 확정됐고 보훈처가 광복절이 임박한 7월 23일에야 서울시에 심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8월 15일까지 광화문광장에 게양대를 설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2017년 3월까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게양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보훈처는 항구적인 설치를 주장해 왔고 서울시는 영구적인 설치는 정부시설 부지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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