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400원 때문에 수험생 끌고 다닌 택시기사

택시비 400원 때문에 수험생 끌고 다닌 택시기사

2015.12.10.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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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400원 때문에 수험생 끌고 다닌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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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하려던 수험생을 택시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택시에 태워 끌고 다닌 택시기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 택시기사는 수능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11일 택시비 400원이 부족했던 고3 수험생 A 군에게 욕설하고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는 A 군이 택시비가 부족해 목적지보다 앞서 내려달라고도 요청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목적지에 도착해 욕설을 퍼붓고 무작정 내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 A 군은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려 발목인대와 손 등을 크게 다쳐 깁스한 채 수능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택시회사 이름과 차량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사건이 일어난 지 1개월이 지나 CCTV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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