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슬로 로리스' 원숭이 주택가에서 발견

어젯밤 10시쯤 부산 신평동 주택 2층 옥상에서 원숭이가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몸길이 30cm, 몸무게 2kg가량인 원숭이를 포획해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인계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단체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원숭이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서 멸종위기종으로 규정한 '슬로 로리스'라는 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느린 원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에 발견된 '슬로 로리스' 원숭이를 야생동물치료기관을 거쳐 서울대공원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김종호[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