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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완도군 일대에 있는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은 지금까지 4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남도가 집계한 공식적인 폐사 수는 7만 마리입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상당수의 물고기들이 폐사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이곳은 바닷물을 육지로 끌어와 육상 양식장에서 넙치를 양식하는 곳인데요.
적조 현상 때문인지 어제부터 넙치들이 계속 죽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어민들과 공무원들이 나와 폐사한 물고기들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물속에 하얀 배를 드러내고 죽어있는 넙치를 꺼내고 있지만,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습니다.
이 양식장에서 약 30만 마리의 넙치를 양식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약 7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 물고기들도 이제 곧 죽을 것만 같고 시간이 갈수록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피해가 계속된다면 이곳에서 양식하는 넙치가 30만 마리가 모두 폐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은 애써 길러온 넙치를 모두 폐기처분 해야 할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이곳 완도에는 400여 곳에서 이처럼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식장에서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어민들에게서 확인한 폐사 개체 수는 약 40만 마리 이상입니다.
하지만 전라남도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양식장 2곳에서 약 7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집단 폐사의 원인이 적조 현상 때문인지를 밝히기 위해 남 서해수산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여수 돌산-완도 보길에 적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민들은 적조 경보가 발효된 전남 인근 육상양식장은 바닷물을 끌어 쓰다 보니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폐사 원인이 적조인지 일반 어류 질병인지를 확인해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금 바다에서는 인력 350여 명이 선박 300대를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바다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완도군 일대에 있는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어민들은 지금까지 40만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남도가 집계한 공식적인 폐사 수는 7만 마리입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상당수의 물고기들이 폐사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이곳은 바닷물을 육지로 끌어와 육상 양식장에서 넙치를 양식하는 곳인데요.
적조 현상 때문인지 어제부터 넙치들이 계속 죽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어민들과 공무원들이 나와 폐사한 물고기들을 정리하고 있는데요.
물속에 하얀 배를 드러내고 죽어있는 넙치를 꺼내고 있지만,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습니다.
이 양식장에서 약 30만 마리의 넙치를 양식하고 있는데 어제부터 약 7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그나마 살아 있는 물고기들도 이제 곧 죽을 것만 같고 시간이 갈수록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피해가 계속된다면 이곳에서 양식하는 넙치가 30만 마리가 모두 폐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은 애써 길러온 넙치를 모두 폐기처분 해야 할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이곳 완도에는 400여 곳에서 이처럼 육상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식장에서 폐사 개체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금까지 어민들에게서 확인한 폐사 개체 수는 약 40만 마리 이상입니다.
하지만 전라남도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양식장 2곳에서 약 7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집단 폐사의 원인이 적조 현상 때문인지를 밝히기 위해 남 서해수산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여수 돌산-완도 보길에 적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민들은 적조 경보가 발효된 전남 인근 육상양식장은 바닷물을 끌어 쓰다 보니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폐사 원인이 적조인지 일반 어류 질병인지를 확인해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금 바다에서는 인력 350여 명이 선박 300대를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마을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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