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돌고래 호 인양 계획 ·실종자 8명 수색도 진전 없어

전복 돌고래 호 인양 계획 ·실종자 8명 수색도 진전 없어

2015.09.07.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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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은 전복된 돌고래호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복 선박도 육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돌고래호 전복 사고로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모두 8명.

해경은 10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뒤 추가로 실종자를 찾지 못하자 수색지역을 더 넓혔습니다.

사망자들이 발견된 해역이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해역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해군 함정과 어선 등 70여 척과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

또 해안가 표류자 수색을 위해 주민과 군경을 동원해 해안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색 장기화에 따라 시신이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더 넓힐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돌고래호를 이른 시일 안에 인양해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평현, 제주 해경본부장]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여 육상에 양육 조치할 계획입니다."

선장이 숨지고 생존자 3명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생존자를 상대로 사고 발생 당시의 상황과 표류 경위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탑승객 명단이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선 명부에 기재된 4명이 타지 않았고, 승선 명부에 없었던 3명이 탄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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