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난장', 광주 아트페어 열려

'미술작품 난장', 광주 아트페어 열려

2015.09.05. 오전 04: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이 개관한 광주에서는 미술 작품의 난장, 광주 국제 아트 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 국제 아트 페어는 작품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해 지역 작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첫 순수 예술 비엔날레가 시작된 광주에 미술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가 마련됐습니다.

수채화가 심우채의 작품 '폐와호에서 만난 사람들' 입니다.

이 작품은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네팔 원주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묘숙, 미술 평론가]
"수채화가 가지고 있는 농도와 표현할 수 있는 유화적인 느낌, 그런데도 작품 안에 녹아 있는 사회적인 느낌까지 드러나 있습니다."

갤러리를 운영하며 예술 기부, 메세나에 힘쓰고 있는 기업에서는 지역 미술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따로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칭다오시 미술인들도 작품을 가져와 광주시 미술협회와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슈에 보, 중국 작가]
"광주 아트 페어에 와 보니까 참가국도 많고 작품도 풍성해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올해 6번째를 맞은 광주 국제 아트페어에는 79개 갤러리와 개인, 특별전 등에 회화와 조소, 설치, 공예 등 2천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상옥, 광주 국제아트페어 집행위원장]
"판매가 주목적이 아니고 그림을 와서 보고 즐기고, 그림만 보면 지루하니까 앞에 카페를 두고 와인 파티도 하고 음악도 듣고 무용도 하고 재미있게 꾸며 봤습니다."

광주 국제 아트페어에서는 판화와 공예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