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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한강 녹조 농도를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곡수중보' 수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방은 신곡수중보가 물 흐름을 가로막아 녹조 현상이 심해졌다는 환경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인 실험적 성격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사상 첫 조류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녹조 현상으로 신음하는 한강!
한강 녹조 농도를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곡수중보 수문이 개방됩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신곡 수중보가 한강 녹조의 주원인이라며 전면 개방과 철거를 주장해왔습니다.
서울시와 고양·김포시, 수자원·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한 결과 녹조 저감을 위해 신곡수중보를 개방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우선 1일 개방으로 안전문제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없을 경우 3일 연속 개방으로 수질 개선 효과를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효과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가 목표 농도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문을 열 계획입니다.
[정미선, 서울시 수질관리팀장]
"(신곡수중보 개방 후) 효과 분석은 유속이 얼마나 변하는지, 수위는 얼마나 떨어지는지, 수질은 얼마나 좋아지는지, 이것들은 개방 전·중·후를 비교해서 실험하고자 합니다."
개방 시기는 오는 27일 실시할 정기수질 검사 결과가 나오는 28일, 결과를 보고 녹조 현상이 지속할 경우 수중보 소유권자인 국토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관계 규정상 수중보 관리를 국토부로부터 위임받은 상태입니다.
다만 오는 28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녹조 농도가 크게 떨어지면 단계별 개방 실험은 녹조경보가 발생하는 시기로 연기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시가 한강 녹조 농도를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곡수중보' 수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방은 신곡수중보가 물 흐름을 가로막아 녹조 현상이 심해졌다는 환경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인 실험적 성격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사상 첫 조류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녹조 현상으로 신음하는 한강!
한강 녹조 농도를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곡수중보 수문이 개방됩니다.
환경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신곡 수중보가 한강 녹조의 주원인이라며 전면 개방과 철거를 주장해왔습니다.
서울시와 고양·김포시, 수자원·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한 결과 녹조 저감을 위해 신곡수중보를 개방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우선 1일 개방으로 안전문제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없을 경우 3일 연속 개방으로 수질 개선 효과를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효과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가 목표 농도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문을 열 계획입니다.
[정미선, 서울시 수질관리팀장]
"(신곡수중보 개방 후) 효과 분석은 유속이 얼마나 변하는지, 수위는 얼마나 떨어지는지, 수질은 얼마나 좋아지는지, 이것들은 개방 전·중·후를 비교해서 실험하고자 합니다."
개방 시기는 오는 27일 실시할 정기수질 검사 결과가 나오는 28일, 결과를 보고 녹조 현상이 지속할 경우 수중보 소유권자인 국토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관계 규정상 수중보 관리를 국토부로부터 위임받은 상태입니다.
다만 오는 28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녹조 농도가 크게 떨어지면 단계별 개방 실험은 녹조경보가 발생하는 시기로 연기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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