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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견인된 지 한참 지난 택시에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팅이 짙은 차량인 데다 시신이 뒷좌석 바닥에 있어서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버지의 개인택시가 닷새 전 견인됐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고 견인차량 보관소를 찾은 아들.
택시에서 숨진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견인된 택시 주변으로 많은 사람이 지나갔지만 아들이 택시 문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던 죽음입니다.
지난 15일 오전 집을 나선 김 모 씨의 택시가 처음 발견된 것은 같은 날 오후 부산 주례동 주거자 전용 주차 구역에서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그 다음 날에도 무단 주차한 택시가 사라지지 않아 견인하라고 신고했지만 택시에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견인차량 보관소 관계자]
"지정되지 않은 자리에 계속 주차돼 있다고 해서 이틀 뒤 목요일 밤에 신고받고 저희 기사가 출동했습니다."
견인 차량 운전자도 제동장치를 풀기 위해 택시 앞문을 열어봤지만 뒤에 운전자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보관소에서도 나흘 이상 안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차량 가까이 가서 들여다봐도 선팅이 짙어 안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관소 관계자는 숨진 김 씨 휴대전화로 계속 연락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고 가족들은 김 씨가 귀가하지 않는 일이 잦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며칠이 지나서야 주변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치영, 부산 사상경찰서]
"술을 자주 마시고 평소 술을 드시면 밖에 택시를 대놓고 주무시고 귀가하지 않는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가 택시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숨진 채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견인된 지 한참 지난 택시에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선팅이 짙은 차량인 데다 시신이 뒷좌석 바닥에 있어서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버지의 개인택시가 닷새 전 견인됐다는 연락을 뒤늦게 받고 견인차량 보관소를 찾은 아들.
택시에서 숨진 아버지를 발견합니다.
견인된 택시 주변으로 많은 사람이 지나갔지만 아들이 택시 문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던 죽음입니다.
지난 15일 오전 집을 나선 김 모 씨의 택시가 처음 발견된 것은 같은 날 오후 부산 주례동 주거자 전용 주차 구역에서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그 다음 날에도 무단 주차한 택시가 사라지지 않아 견인하라고 신고했지만 택시에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견인차량 보관소 관계자]
"지정되지 않은 자리에 계속 주차돼 있다고 해서 이틀 뒤 목요일 밤에 신고받고 저희 기사가 출동했습니다."
견인 차량 운전자도 제동장치를 풀기 위해 택시 앞문을 열어봤지만 뒤에 운전자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보관소에서도 나흘 이상 안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차량 가까이 가서 들여다봐도 선팅이 짙어 안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관소 관계자는 숨진 김 씨 휴대전화로 계속 연락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고 가족들은 김 씨가 귀가하지 않는 일이 잦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며칠이 지나서야 주변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치영, 부산 사상경찰서]
"술을 자주 마시고 평소 술을 드시면 밖에 택시를 대놓고 주무시고 귀가하지 않는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가 택시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숨진 채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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