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수원 탑승 中 버스 추락..."사망자 10명 확인"

지방행정연수원 탑승 中 버스 추락..."사망자 10명 확인"

2015.07.01.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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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지린 성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던 버스 한 대가 추락했는데, 이 버스에는 안타깝게도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공무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잠정 집계한 사망자는 각지방단체 공무원 8명에 한국인 여행사 관계자 1명, 중국인 운전기사 등 모두 10명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모두 10명입니까?

[기자]
정부가 지금까지 확인한 사망자는 모두 10명입니다.

사망자는 연수를 떠났던 공무원 8명과 한국인 여행사 관계자 1명, 중국인 운전 기사 1명입니다.

안타깝게도 크게 다친 사람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20분~50분 사이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북중국 접경 지역인 중국 지린 성 지안시 조선족마을에서 단둥으로 가는 길인데요.

지방행정연수원 소속 공무원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줄지어 이동하고 있었는데, 버스 한 대가 다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한 버스엔 우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던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등 2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은 소속 공무원은 25명, 중국 여행사 관계자와 버스 기사 각 1명 등 모두 27명입니다.

인명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크게 다친 환자가 16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공무원들은 행정연수원 중간리더 과정 교육생들로 지난달 29일 4박 5일 일정으로 북중 접경 지역 연수를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파악한바로는 연수생이 143명이고 연수원 관계자가 6명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149명이 6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이동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30인승 버스 한 대가 다리 난간을 들이 받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 원인은 버스가 과속을 하다 난간을 들이받았지만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방행정실에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주 선양영사를 사고 현장으로 보내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기자]
이곳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서에는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차리고 사망자와 부상자 파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사고가 난 장소로 8시 이후 떠났습니다.

또 지방행정연수원은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대기실을 마련하고 가족들에게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피해자 가족에게 임시 숙소로 연수원 기숙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시간 전인 10시쯤에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공무원 가족들이 이곳 지방행정 연수원에 도착했는데요.

가족들은 서둘러 가족대기실로 이동했고 지금까지 정부가 파악한 내용을 관계자들에게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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