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에 장마 시작...모레 전국 확대

[앵커]
올해 장마가 조금 전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제주에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모레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장맛비는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나요?

[기자]
제주에는 1시간 전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그리 많지 않아 5mm 미만입니다.

오늘 예상되는 강우량은 10∼40mm입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간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 장마는 평균보다 4∼5일, 지난해보다는 7일이 늦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 기간에 지역별로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는 내일에는 충청 지역에, 모레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부지역에 내리는 비는 그리 많지 않아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 전선은 주말까지 영향을 준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30일쯤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