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진료 의사 부부 해외여행 논란

메르스 환자 진료 의사 부부 해외여행 논란

2015.06.08.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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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진료 의사 부부 해외여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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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최근 전북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72살 A 씨를 진료한 전북 순창에 있는 병원 의사 부부가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가 어제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부는 순창에서 같은 건물에 있는 정형외과와 내과 원장으로 A 씨가 두 곳을 모두 찾아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내과 의사인 아내의 경우 A 씨와 직접 접촉한 사실이 없지만, 정형외과 의사인 남편은 A 씨가 메르스 증상을 보이기 전인 지난 2일 진료를 해 자가격리 대상자로 구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일 남편에게 자가 격리를 통보하기 위해 연락을 계속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부부 의사는 출국 전 자가격리통보를 받지 못했고 뒤늦게 격리 통보를 내린 것은 보건당국의 실수라며 자신은 A 씨가 메르스 증상을 보이기 전에 진료했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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