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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연계 교통망과 경기장 조성은 그런대로 합격점이지만 대회 후 활용 방안과 환경 파괴 등 곳곳에서 구멍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조 원이 넘는 올림픽 예산 가운데 70%는 교통망 건설 비용입니다.
도로와 철도, 경기장 진입도로로 나뉘는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공정을 보이는 것은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 원주 강릉 간 철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역시 내년에서 내후년 말까지는 모두 개통됩니다.
양양공항 개선이나 평창과 강릉 지역 경기장 진입 도로 16개 노선도 차질없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에 필요한 경기장은 모두 13개.
이 가운데 6개를 강릉과 정선, 알펜시아 등에 새로 짓습니다.
분산 개최 논란이 끝나면서 현재 6개 모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평균 공정률은 17~25% 정도로 테스트 이벤트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제는 막대한 돈을 들여 개보수를 해야 할 곳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9년 세워진 후 평창 올림픽의 상징인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지금은 골칫거립니다.
안전을 위해 초속 3m 미만일 때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평균 풍속이 초당 3.2m입니다.
바람막이 등 대규모 개보수가 필요합니다.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휘닉스파크 역시 시설이 낡아 고쳐야 합니다.
영업 손실에 따른 보상금까지 고려하면, 애초 예산 205억 원이 1,000억 원대로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중복 투자 논란 속에 대회 후 경기장 활용 방안은 전반적으로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 관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관리 주체가 정해진 곳도 대부분 자치단체나 대학의 체육 시설이나 선수 훈련장 정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활강 스키장 예정지인 정선 가리왕산은 환경 훼손 논란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서 지금까지 베어진 나무는 무려 5만8천 그루.
공사비에 천억 원, 복원비에도 똑같이 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원시림 훼손 논란 속에 환경단체는 최근 법원에 공사중지 임시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상반기 중 나올 법원의 결정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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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연계 교통망과 경기장 조성은 그런대로 합격점이지만 대회 후 활용 방안과 환경 파괴 등 곳곳에서 구멍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조 원이 넘는 올림픽 예산 가운데 70%는 교통망 건설 비용입니다.
도로와 철도, 경기장 진입도로로 나뉘는데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공정을 보이는 것은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 원주 강릉 간 철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역시 내년에서 내후년 말까지는 모두 개통됩니다.
양양공항 개선이나 평창과 강릉 지역 경기장 진입 도로 16개 노선도 차질없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에 필요한 경기장은 모두 13개.
이 가운데 6개를 강릉과 정선, 알펜시아 등에 새로 짓습니다.
분산 개최 논란이 끝나면서 현재 6개 모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평균 공정률은 17~25% 정도로 테스트 이벤트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제는 막대한 돈을 들여 개보수를 해야 할 곳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09년 세워진 후 평창 올림픽의 상징인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지금은 골칫거립니다.
안전을 위해 초속 3m 미만일 때만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평균 풍속이 초당 3.2m입니다.
바람막이 등 대규모 개보수가 필요합니다.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휘닉스파크 역시 시설이 낡아 고쳐야 합니다.
영업 손실에 따른 보상금까지 고려하면, 애초 예산 205억 원이 1,000억 원대로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중복 투자 논란 속에 대회 후 경기장 활용 방안은 전반적으로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 관리 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관리 주체가 정해진 곳도 대부분 자치단체나 대학의 체육 시설이나 선수 훈련장 정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활강 스키장 예정지인 정선 가리왕산은 환경 훼손 논란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서 지금까지 베어진 나무는 무려 5만8천 그루.
공사비에 천억 원, 복원비에도 똑같이 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원시림 훼손 논란 속에 환경단체는 최근 법원에 공사중지 임시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상반기 중 나올 법원의 결정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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