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2명 훈련 도중 물에 빠져 사망

육군 소위 2명 훈련 도중 물에 빠져 사망

2015.04.28.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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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보병학교 초급 간부 2명이 저수지 부근에서 훈련을 받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당시 해당 간부들은 훈련 과정에서 예정에 없던 수중 도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사고 어떻게 벌어진 겁니까?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반쯤입니다.

두 사람이 물에 빠진 곳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지동저수지인데요.

장성 상무대에 있는 육군 보병학교의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던 육군 보병학교 이 모 소위와 고 모 소위 등 2명이 물에 빠진 겁니다.

이들은 사고가 난 뒤 한 시간 만에 인양돼 국군 함평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소위 등은 국지 도발 대비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육로를 통해 지상군을 포위하는 대항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소위 등이 예정과 다르게 수로를 이용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작전과 지휘 아래에 진행되야 하는 군 훈련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 훈련 교관을 상대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통제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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