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만 추정 남성, 부산 거쳐 울산으로

홍승만 추정 남성, 부산 거쳐 울산으로

2015.04.28.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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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강원도 동해시에서 부산을 거쳐 울산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도착한 지 한참 지나고 나서 경찰이 뒤를 밟고 있는 데다 흔적도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부산에 도착한 것은 지난 23일 밤.

곧바로 고속버스 터미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1km 떨어진 모텔을 찾았습니다.

숙박비를 내면서 여러 차례 CCTV를 의식하는 모습은 쫓기다 보니 불안할 수밖에 없는 마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인터뷰:모텔 관계자]
"얼굴 보려는 것은 실례거든요. (잘 못 봤고) 숙박료 얼마입니까? 이래서 4만 원입니다. 현금 결제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다음 날 오전 8시 무렵 모텔을 나와 주변을 돌아다닌 것까지 확인됐다 잠시 행적이 묘연해졌습니다.

상가 CCTV 등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흔적이 거의 남지 않아 경찰이 추적에 애를 먹었습니다.

한참 뒤, 이미 같은 날 오전에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사실이 추가 확인됐지만 행적을 쫓는 발길은 나흘이나 늦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버스 차고지에서 확인했습니다."

모텔에서 확보한 지문 4점은 대조 결과 홍승만의 것이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모습이 홍승만이라고 확신하고 추격을 이어가고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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