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포럼 백서 발간...선·후진국 기술격차 줄인다

물포럼 백서 발간...선·후진국 기술격차 줄인다

2015.04.13.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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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 열리고 있는 제 7차 세계물포럼에서 물에 대한 처리나 공급 방법을 정리한 기술 백서가 발표됐습니다.

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나라에 전달되면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물포럼에서 새로 선보인 '과학기술 과정' 입니다.

세계적인 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함께 실제 적용한 사례 등을 소개합니다.

물포럼의 핵심 가치가 '실행'인 만큼 물과 관련된 필수적인 기술과 정보를 참여 국가들이 공유하자는 겁니다.

7번째 물포럼을 유치한 우리나라가 이전 대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대회 기간 중 소개된 기술과 논의 내용은 백서로 정리합니다.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각지에 전달해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이정무,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
"실행의 수단으로서 과학기술 과정을 통해서 물에 접근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적인 노하우와 검증된 자료를 우리보다 훨씬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물포럼을 개최했던 나라들끼리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논의에만 그쳤던 물 문제 해법을 실제로 정책과 사업 등에 적용해 물포럼 효과 극대화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이번 포럼 기간 중에 협의체 구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인터뷰:이순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회 위원장]
"물 포럼에서 (논의된 과제를) 실행하도록 돼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물포럼과 연계해서 우리나라가 물을 선도할 수 있는 그런 기구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백서에 이어 개최국 협의체까지 만들어지면 물 포럼 논의 과제 실천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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