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오늘부터 정식 운행

호남고속철도, 오늘부터 정식 운행

2015.04.02.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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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충청 이남, 호남을 잇는 호남고속철도가 오늘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갑니다.

호남선 KTX 첫차는 서울 용산역에서 오늘 새벽 5시 20분, 광주송정역에서 5시 30분에 출발합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소요 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 정도 빠른 최단 1시간 33분으로 단축됩니다.

또 목포에서 용산은 최단 2시간 15분, 여수엑스포에서 용산은 최단 2시간 46분으로 줄어듭니다.

그동안 호남선과 전라선은 충청 이남 지역에 고속 선로가 깔려 있지 않아, 이 구간을 지나는 KTX 최대 속도가 150km 안팎에 머물러 왔습니다.

호남고속철도는 지난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우리나라에 KTX가 도입된 지 11년 만에 공식 개통되는 겁니다.

정부는 충북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역과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 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선으로 연결하는 이 사업에 8조 3천여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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