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영장 텐트 사망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제주 협재해수욕장 야영장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 4명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텐트 안에서 연탄 2개를 피운 화로가 발견됐고, 얼굴이 창백하고 선홍색을 띠는 등 독특한 생체반응이 나타나 전형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징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숨진 4명 가운데 1명의 자택에서 이성 문제와 채무 문제 등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돼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0시 43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야영장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종민 [yooj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