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 온 봄...원동 매화마을

성큼 다가 온 봄...원동 매화마을

2015.02.28.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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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쌀쌀해지긴 했지만 봄을 막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봄을 알리는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경남 양산 원동 매화마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 활짝 핀 매화가 보이는군요?

[기자]
제 뒤에 보이는 하얀 꽃이 설중매의 꽃입니다.

눈속에서도 핀다는 설중매는 매화 가운데 가장 먼저 피는 나무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붉은색의 매화가 피어 있는데요, 이 꽃은 홍매화라고 합니다.

나흘 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홍매화는 지금은 6그루 모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설을 전후해 따뜻해진 봄 기온에 얼굴을 내민 겁니다.

이렇게 꽃이 핀 매실나무가 있지만, 이 곳 매실 농원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청매화 나무가 7백여 그루가 됩니다.

나무마다 꽃망울이 달린 상태를 볼 때, 일주일쯤 있으면 하얀 매화가 필 것으로 보입니다.

매화마을로 유명한 이곳 원동에는 3백여 농가에서 백만 제곱미터의 매실 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낙동강과 기찻길을 내려보는 그림 같은 매화마을은 매화가 필 즈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매화가 아직 다 피지 않아 오늘은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매화가 활짝 피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매화축제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화축제에 즐거운 봄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원동 매화마을에서 YTN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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