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지하철 등 환풍구 관리지침 신설"

[서울] 서울시 "지하철 등 환풍구 관리지침 신설"

2014.10.20.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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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성남 판교에서 환풍구 추락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집계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환풍구 설치 실태를 일제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1∼9호선의 환풍구는 모두 2천 418곳에 이르며 보도 위에 설치된 곳은 천 777곳으로 보도 위에 설치된 환풍구 가운데 지상 높이가 30cm 이상인 곳은 천 578곳, 30cm 미만인 곳은 199곳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도로철도 설계 기준은 환풍구 위로 보행자가 지나다니는 것을 고려해 환풍구 덮개를 1㎡당 350∼500kg까지 견딜 수 있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등 개인 주택이나 상가 환풍구는 서울시 차원에서 그 수를 집계하거나 안전 관리를 하고 있진 못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서울시는 판교 사고를 계기로 이번 주까지 관련 부서, 자치구, 안전 전문가와 함께 시내 환풍구를 일제히 조사하고 관리 지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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