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생활습관 조금만 바꾸면 전기절약!

[경기] 생활습관 조금만 바꾸면 전기절약!

2014.07.15. 오후 6: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삼복더위를 앞두고 벌써 부터 여름철 전력소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조금만 습관을 바꿔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이와함께 전기낭비를 막기 위한 무료 에너지진단 사업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TV 등 가전기기와 휴대폰 충전기 등이 꽂혀진 멀티탭 콘센트.

이 멀티탭 콘센트도 중간 전원스위치를 끄지 않으면 항상 약간의 대기전력이 흐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전원을 꺼야 합니다.

여름철 전력소비가 가장 큰 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고 냉장고는 내부의 음식을 줄일 수록 전기 소비가 줄어듭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보관하는 습관도 고쳐야 전기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미순, 에너지 진단사]
"멀티탭을 사용하면 대기전력을 많이 줄일 수 있고 냉장고도 많이 차 있거든요 60~70% 정도로 줄이셔도 절약됩니다."

이 집의 경우 에너지 진단사의 진단에 따라 멀티탭을 설치하고 베란다에는 태양열 발전판을 설치했습니다.

야간시간대의 보온을 피하고 가전제품을 절약사용법에 맞게 사용한 결과 한 달 전기사용료가 10%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유정해, 안산시 호수동]
"진단을 받고 나서 멀티탭이나 태양광을 설치하고 나서 그전에는 전기요금이 8~9만원 나왔지만 설치하고 나서는 5~6만원 정도로 전기요금이 많이 절감돼서 좋았어요."

안산시에서 무료 에너지진단을 받은 가정은 모두 만천5백 여 가구.

가구 마다 3~5%의 에너지를 절약해 연간 5억원 가까운 에너지 비용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절약한 에너지는 탄소포인트제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윤관, 안산시 에버그린21 대표]
"각 세대마다 전기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서 이뤘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보고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진단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이 여름철 전력대란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