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 끝나면 자동 문단속"...학생 발명품 대회

"환기 끝나면 자동 문단속"...학생 발명품 대회

2014.07.05.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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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을 비웠을 때 환기하려고 열어둔 창문이 자동으로 닫힌다면 참 편리하겠죠?

이런 생활 속 작은 부분에서 영감을 얻은 학생발명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에 손잡이 대신 타이머가 달려 있습니다.

시간을 맞추고 열어두니 잠시 뒤 저절로 닫힙니다.

환기를 하고 집을 비워도 안심할 수 있게 만든 발명품입니다.

[인터뷰:김한수, 충남 천안 쌍정초등학교 6학년]
"여름에 학교에 오면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게 되는데 창문을 열어놓고 가게 되면 밤사이에 도난 문제 때문에 선생님이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고 발명하게 됐습니다."

이런 생활 속 불편을 덜어주는 발명품을 초·중·고교생 3백 명이 선보였습니다.

등에 어렵게 연고를 바르는 할머니를 보고 만든 스마트폰으로 뒤를 보는 효자손.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누르지 않고 잠글 수 있는 펌프용기 뚜껑 등 모두 사소한 일상을 놓치지 않은 창의력이 돋보이는 발명품들입니다.

[인터뷰:김주형, 심사위원·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
"학교 교육과 (학생의) 아이디어와 공부 생활이 연결되는 융합 교육이 된다면 이런 발명품이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능있는) 학생을 양성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지역별 예선에서 360대 1 경쟁률을 뚫고 전국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발명품들은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에 수상작이 발표됩니다.

출품된 작품은 모두 다음 달 1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됩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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